카페이야기/커피이야기

[커피이야기] 클레버 드리퍼 사용법과 후기 / Clever Coffee Dripper / 핸드드립 쉽게 내리는 법

정직한 일상나눔 2022. 3. 29. 23:42
반응형

안녕하세요!

아는 것은 나누고 모르는 것은 공부하는 이댈 입니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대놓고 이야기하는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원두의 종류를 어느 정도 알고

로스팅에 대해서도 좀 알고

핸드드립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핸드드립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내릴 때마다 나의 부족한 스킬로 인해

계속 맛이 바뀌기도 하죠.

오랜 시간 숙달되지 않으면

일정한 맛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핸드드립 극 초보자라도

일정한 커피의 맛을 낼 수 있는

드리퍼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것은 바로

클레버 커피 드리퍼

Clever Coffee Dripper

입니다!

 

그럼 클레버의 구성과

정말 간단한 사용법

내린 과정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1. 클레버 드리퍼 구성

클레버는 300ml / 500ml

두 종류의 사이즈가 있습니다.

저는 300ml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준에서 보여드리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모양을 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칼리타 / 멜리타 드리퍼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받침대 겸 뚜껑도

있습니다.

 

속을 보시면 리브선이 보이시죠!

칼리타와 비교했을 때

끝까지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드리퍼는

커피가 내려갈 때 구멍이 있는 게

아니라 마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를 보시면 판이 나뉘어 있습니다.

컵이나 서버에 드리퍼를 얹으면

마개가 올라가면서

커피가 내려오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아래 판 부분이 눌리면서

커피가 내려오는 방식인 것입니다.

 

Tip. 그냥 핸드드립으로 하고 싶으면

어디에 얹은 이후에 내리면

일반적인 핸드드립처럼

내릴 수도 있습니다.

 

반응형

2. 클레버 사용법

먼저 준비사항은 이렇습니다.

 

원두는 핸드드립 분쇄도나

그보다 약간 굵은 분쇄도여도 됩니다.

원두의 양은 10~20g 정도

물은 약 93℃ 정도

물의 양은 150~250ml

총 내리는 시간은 2분 30초~3분 정도

이 범주 내에서

내가 원하는 원두의 양을 정해서

내리면 됩니다.

 

기본으로는 원두 10g /물 150ml

이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1) 원두 정량하기

이제 필요한 도구는

스푼, 저울이 필요합니다.

0점을 잡고

 

저는 원두 20g을 사용했습니다.

 

원두는 분쇄하고

클레버 드리퍼와 필터를

준비합니다.

 

※여기서 필터는

칼리타 혹은 멜리타 필터를

사용합니다.

 

저울에서 다시 0점을 잡습니다.


2) 린싱하기

필터와 종이의 맛을 없애기 위해서

린싱을 합니다.

 

물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무게가 그대로 있습니다.

 

서버에 올려서 물을 빼주시고

그 물로 서버를 데워줍니다.

 

다시 저울의 0점을 잡아줍니다.


2) 원두 넣고 뜸 들이기

분쇄된 원두 20g을 넣고

물을 20g 정도 넣어 30초 정도

뜸을 들여줍니다.

 

이 과정은 클레버를 사용할 시에

크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물을 부어서

기다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3) 물 붓기

저는 원두를 20g을 넣어서

물은 약 300ml를 넣었습니다.

 

약 1:15 혹은 1:16을 추천하더군요

 

Tip. 이렇게 물을 붓고 계속 기다리며

커피를 내리는 방식을 침출식 / 침지식

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한껏 우려내서 내리는 방법인 것이죠.


3) 교반하기

안에 있는 원두와 추출되는 물이

잘 섞이도록

약 15~20회 정도 저어줍니다.

 

물을 부은 지 2분을 넘긴 상태에서

교반은 하면 안 좋은 맛이

더 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교반을 안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4) 추출하기

2분 30초에서 3분 사이에

추출을 합니다.

저는 깜빡하고 4분 가까이에

들었습니다.


4) 추출 완료

추출 후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다 올라왔다가

싹 밑으로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이러니 분쇄된 원두에서

커피가 잘 우러나온 것입니다.

 


번외) 뚜껑 사용하기

뚜껑은 물을 붓고 추출 전

드리퍼의 온도를 유지할 때

도움을 줍니다.


3. 리뷰

아내와 함께 나눠 마셨습니다.

여기에 물을 약 60g씩 넣으니

맛이 좋더군요!


클레버의 사용은 생각보다 편합니다.

그냥 클레버의 필터 넣고

원두 넣고 물 붓고

조금만 기다리다가

서버나 컵에 내리면 끝!

 

핸드드립이 어려운 분들에게

초보자들에게는 입문용으로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칼리타나 멜리타로

내리는 방법도 배울 수 있고

정말 쉽고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아내도

핸드드립으로 내릴 때의 맛과

클레버로 내릴 때의 맛이

조금 다르다고는 합니다.

 

둘의 느낌이 다르지만

맛과 향이 좋으니

저는 둘 다 좋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핸드드립이

숙달되겠죠!

 

오히려 클레버를 사용하니

더 자주 커피를 내려 마시게 되더군요.


4. 클레버를 사용하는 이유

클레버 드리퍼를 사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누구나 쉽고 일정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핸드드립을 하는 매장 중에

클레버를 사용하는 매장들이

좀 있습니다.

 

사장님이 늘 내려주시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알바생들이나 직원들이 내려주는데

그들의 손맛에 따라 맛이 다 다릅니다.

 

미숙한 알바생이나 직원이

일정한 커피의 맛을 손님에게

대접하게 하기 위해서

클레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클레버 사용 레시피만 알려주면

간단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어설프게 핸드드립을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낫지 않겠습니까?

사장님도 바쁜데 일일이 가르치기

어렵기도 할 것이고요.


시간을 잘 봐야 하는 것도 있지만,

조금만 신경 쓴다면

누구나 쉽게 내릴 수 있는 핸드드립!

클레버를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