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행]서쪽 아름다운 바다 채석강 / 격포해수욕장
안녕하세요!
아는 것은 나누고 모르는 것은 공부하는 이댈 입니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대놓고 이야기하는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새만금을 쭉 둘러보면서
아내가 일하는 현장을 지나
더 내려가 보니
썰물 때 아름답다는 격포해수욕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격포해수욕장을 간게...
15년 전이었는데...
그 때 밤늦게 가서 아무것도 못 보고
밀물 때라 더더욱 그냥 바다라는
인식만 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네요.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아내와 함께
낮에 가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도 깨끗하고
생각보다도 좋은 환경이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옆에 채석강이 있어서
더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격포해수욕장 주변에
상권이 잘 발달이 되었더군요.
그 옛날에는 잘 몰랐는데,
마트도 있고, 옷 가게도 있고,
커피전문점도 꽤 있었습니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물이 좋더군요!
아무래도 서해 하면
물이 많이 깨끗하지는 않다는
인식이 좀 있는데,
격포는 물이 좀 다른 듯해 보였습니다.
코로나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도 많지는 않고,
다들 멀리 멀리 떨어져 다니더군요.
이 때가 6월 중순이었습니다.
집 근처 놀이터에서도
흙을 잘 안 만지게 하는데
여기서는 열심히 모래놀이를 했죠.
멀리까지 선을 그으며
뱀이라는 셋째 아이...
오랜만에 신난 모습에
기뻤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놀고 바다를 바라보다가
옆에 바위들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둘째 아이를 데리고 출발!
아내가 옆에 있는 곳이
채석강이라며 설명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자료를 좀 찾아봤습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 28호.
변산반도국립공원.
격포항과 닭이봉.
채석강이라고 해서 강은 아니고 바다인 점.
자료를 보니 당나라 이태백 시인이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 불린다고 하더군요!
층암절벽이라고 합니다.
정말 층층이 돌로 되어 있는데
멋졌습니다.
이곳 지질은 화강암과 편마암이
가장 밑바닥을 이루고 있고
퇴적암이 계속 쌓여 만들어진
그런 곳이라고 합니다.
썰물 때 보기 좋다고 하는데
다행히 썰물 때 갔었습니다.
닭이봉전망대에서 격포해수욕장을 보면
절경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없어 패스!
닭이봉의 유래를 잠깐의 이야기를 하자면,
격포 마을에 지네 때문에 고생했는데,
지네와 닭이 상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을 사람들이 이를 제압하도록
족제비상을 만들어
사투봉에 세워 닭이 봉을
마주 보도록 하였더니
재앙이 물러갔다고 합니다!
옛날 이연걸이 주연으로 했던
영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황비홍 - 철계투오공]
생각나서 찾아보니 있더군요!
상대편이 지네로 권법을 짜서
대부분 이겼는데,
당시 황비홍이
닭이 지네를 잡아 먹는 모습을 보고
이거면 이기겠다 하여
무술을 만들어 이긴...
바람을 맞는 둘째 아이...
서해 바다인데, 물이 맑아서 그런지
바다 속이 잘 보이더군요!
가는 길은 여기까지...
가족들이 기다리기에 다시 돌아갔습니다.
중간 중간 바위 틈으로
게도 지나가고 재밌었네요!
아주 아쉬운 부분은
해수욕장 입구가 너무 북적이고
입구쪽 벽면이 부서진 곳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좀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더군요...
EP. 이제 가려고 돌아가니...
아이들은 다 물에 젖었고,
결국에는 근처 마트에서
새 옷을 사서 입힐 수밖에 없었다는...
맞는 옷도 없어서 큰 옷을 사서
지금은 엄마가 입고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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